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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온종합병원 정형외과 과장

김상우 온종합병원 정형외과 과장
김상우 온종합병원 정형외과 과장

우리나라는 이제 기대 수명이 통계적으로 볼 때 약 82.7세로 해마다 기대 수명이 증가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말 그대로 100세 인생이 현실로 다가왔다.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암조차도 의학의 발달로 정복되고 있는 상황에 관절의 이상으로 노년기의 삶의 질 저하 및 운동 및 보행의 제한으로 야기되는 각종 질병은 새로운 생명의 위협으로 다가온다.

특히 관절의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염 증상을 가진 많은 분이 이러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관절염 환자들은 신체 구조상 노화가 진행되는 60~80대 노인들이 대부분이다.

관절염의 치료는 단계별로 다양한 선택 치료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초기, 중기가 아닌 말기

관절염에서는 그 선택이 극히 제한적이다.

최근에는 줄기세포 치료 등 여러 가지 비수술적인 관절염 치료 기법이 나오고 있지만, 고령의 노인들에게는 말기 관절염 증상을 다소 완화해 줄 뿐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즉 고령의 말기 관절염 환자의 치료로 인공관절 수술만이 유일한 대안으로 평가되는 것이 수술 결정의 주요 요인이다. 여기서 고령이라 함은 그 범위가 어떻게 되는 궁금할 수 있다. 과거와 달리 기대 수명이 연장된 현대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의 정의는 과거의 기준을 그대로 답습하기는 어렵다. 보편적으로 65세 이상, 은퇴 연령을 노인으로 보기도 하지만 최근 들어 노인 기준은 훨씬 더 고령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말기 관절염 환자의 인공관절 수술에 있어서 정해진 최소한의 연령은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관절염의 심한 정도가 기준이 되고 그 기준에 부합할 때 최소 65세 이상의 경우 합당하지 않냐고 보는 기준이 많다. 물론 그보다 젊은 환자에게도 관절의 심한 파괴와 손상으로 통증을 견딜 수 없는 환자에게 있어서는 나이가 제한되지는 못한다.

반대로 말기 관절염을 가진 고령의 환자, 특히 80세 이상일 경우 고령이라 수술이 가능한지 궁금해하시는 환자분들도 많다. 이 기준 역시 정해진 것은 없다.

기대 수명이 낮고 건강 수명이 낮았던 과거에는 80세 이상의 환자분들도 많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대부분 80세 이상 관절염 환자분 들이다. 따라서 과거에는 80세 이상이면 건강 상태도 매우 나쁜 상태일 경우가 많았으므로 수술을 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80세 이상 환자의 경우도 생체 연령은 과거보다 훨씬 낮다고 봐야 하며 실제로 건강 상태도 매우 좋으신 분들이 아주 많다. 그러다 보니 여생의 삶의 질 또한 매우 중요하게 되었다. 관절이 아파 제대로 운동하거나 일상을 영위할 수 없다면 노년의 삶이 행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많은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경험하겠지만 최근에는 통증 없이 걷고 운동할 수 있는 그런 여생을 보내기를 원하시는 고령의 환자분들이 매우 많다. 이 중에 말기 관절염 가지신 80세 이상의 고령의 환자분들도 단순히 통증 조절이 아닌 수술을 통한 건강한 삶을 원하시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무릎의 말기 퇴행성 관절염을 가진 90세를 넘기신 고령의 환자분을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이후 만족한 여생을 지내시는 경우를 종종 경험한다. 물론 이러한 경우가 흔히 있는 것은 아니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오늘날 나이가 많으신 80세 이상의 환자분들 중 말기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통을 억지로 참고 이로 인해 삶의 질 및 건강을 해치는 경우 있다면 두려워 말고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실 필요가 있을 것이다. 물론 기저 질환 및 관절의 상태, 기대 여명 등 고려할 요소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인공관절 수술이 꼭 필요한 환자의 상태라면 덮어 놓고 고령이라서 포기할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수술이 최선의 치료는 아니다. 가능하면 비수술적으로 자기 관절을 사용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 정형외과 의사의 최종 목표이다. 그러나 말기 관절염을 치료하는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고통받는 고령의 환자가 있다면 의료진과 함께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의견을 공유해 보실 것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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